0

'美서 찾는 뇌전증 치료제'…SK바이오팜, 성장세 이어가는 까닭은

26.08.21.
읽는시간 0

SK바이오팜, 美법인에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공급

美 판매 순조롭다는 신호로 인식

SK바이오팜, 美 법인에 의약품 공급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순항하고 있다. 주력품목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다.

다만 세노바메이트 매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후속제품 출시가 필요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 18일 SK라이프사이언스에 994억원 규모의 세노바메이트 등 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법인이다.

SK바이오팜이 SK라이프사이언스에 의약품을 공급하면 SK라이프사이언스는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판매한다.

이번 의약품 공급계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로 잡히지 않는 내부거래다. 향후 SK라이프사이언스가 세노바메이트를 팔면 매출로 잡힌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SK바이오팜 매출은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 등에서 발생한다. 매출 비중은 각각 98.5%, 1.5% 등이다. 솔리암페톨은 주간 과다 졸림증 치료제다. 세노바메이트는 주로 미국에서 팔린다.

업계는 이번 의약품 공급계약이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가 잘 팔리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했다.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 판매가 늘자 SK바이오팜이 SK라이프사이언스에 의약품을 공급한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올해 3분기에도 SK바이오팜 실적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매출액은 4천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868억원으로 113.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82.1% 증가한 1천878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용역수익이 반영된 분기를 제외하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 매출은 2억8천45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간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5억5천만~5억8천만달러) 상단의 49.1%를 달성했다.

올해 4분기에 세노바메이트 처방량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는 경향까지 고려해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세노바메이트의 연간 추정 매출액은 5억8천500만달러로 가이던스 상단(5억8천만달러)에 근접한다고 증권가는 진단했다.

이에 대해 SK바이오팜은 SK라이프사이언스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규모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3분기에도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 판매가 순조롭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SK바이오팜 매출에서 세노바메이트 단일품목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증권가는 후속 제품을 기대하고 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세노바메이트를 잇는) 두 번째 제품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점은 투자심리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세노바메이트 실적 의존도를 완화할 상업 품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날 SK바이오팜 주가는 전장 대비 1.41% 오른 8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kim@yna.co.kr

김용갑

김용갑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