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재개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2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장보다 39.80포인트(0.58%) 하락한 6,812.78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은 29.53포인트(3.51%) 내린 811.36을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1.35% 내린 6,759.95에 개장한 후 낙폭을 1% 안팎으로 다소 줄였지만, 코스닥 시장은 3% 넘게 하락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2.50bp 오른 4.1920%, 10년물은 6.00bp 뛴 4.7070%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 우려도 고조됐다.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란을 겨냥해 대대적인 경제 압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제유가는 2%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다만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을 축소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주환원 기대감이 매수세로 유입한 점이 지지력을 가져왔다.
삼성전자는 0.46% 내린 26만9천750원, SK하이닉스는 0.65% 상승한 170만2천 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3.29% 상승한 19만7천500원을 기록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약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등을 담은 주주환원 대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역시 대규모 주주환원 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 주주환원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국내 고유의 현물 수급 호재(장중 자사주 매입 효과) 속에 증시 전반에 밸류에이션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국내 고유의 완충장치를 확보하고 있음을 고려 시, 향후 매크로 불확실성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주가 조정 압력은 제한될 듯하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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