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악시오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 국채 시장의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지고 관리가 어려워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20일 악시오스는 최근 미 국채시장의 큰 변동성은 부분적으로 외국 정부들이 과거보다 미국의 재정적자를 메우는 데 훨씬 소극적이라는 새로운 현실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이결과 미 국채시장이 안전을 중시하는 정부와는 공통점이 거의 없는 헤지펀드와 같은 트레이더들의 손에 더 많이 맡겨지게 됐다.
미 국채시장은 외국 정부들이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하면서 미정부와 경제에 큰 이점을 제공했고, 정부의 차입 비용을 원래보다 낮게 유지하게 했다.
악시오스는 몇 년 전보다 더 불안해진 채권시장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간의 마찰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며 이는 부분적으로 국채 시장의 투자자 기반 구성이 변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해외 중앙은행, 재무부, 국부펀드들은 전체 미 국채의 약 1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위기 전후의 약 40%에서 크게 내린 수치다.
통상 이들 해외 기관의 관심사는 안전성, 보안, 사용자 편의성이었으며 이자율은 부차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최근 몇 년간 변했으며 특히 2016년 중국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해 미 국채 보유분을 매각하기 시작하면서, 외국 정부의 국채 보유 비중 감소가 본격화됐다.
또 비중 감소는 팬데믹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각국이 국채를 현금으로 바꾸면서 가속했으며, 반면 미정부의 전체 부채 수준은 급증했다.
2022년에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역시 압력을 가중했다.
러시아의 자산이 동결되는 것을 본 해외 국가들이 달러 기반 자산을 국가 부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재고하기 시작했다.
해외 정부들의 행동 변화가 있었지만, 이들이 미 국채를 대량으로 내다 버린 것은 아니었으며 전체적으로 볼 때 이들의 보유량은 몇 년 동안 4조달러 바로 아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악시오스는 최근 미국의 총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120%인 40조 달러로 폭증하면서, 전체 국채 시장에서 외국 정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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