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기물 중심 금리 상승…국고채 시장 여건 상시 점검"
"환율 상하방 요인 병존…긴장감 늦추지 않고 변동성 대응"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수장들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2026.8.21 jieunlee@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2분기 말 순대외금융자산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이는 우리 기업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가치가 크게 높아진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참석했다.
그는 "대외 지급능력과 직접 관련되는 순대외채권은 3천67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3억달러 증가했다"며 "상반기 경상수지도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과 관련해선 "최근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 중동 불확실성 등이 복합 작용하며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수십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며 "우리 채권시장도 초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오르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국고채 시장의 발행·유통 여건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가계의 이자 부담 등 실물경제 파급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금리 상승에 따라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증가한 가계·자영업자 부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소상공인 채무 부담과 서민·취약차주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달러-원 환율은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주식 리밸런싱 완화 등의 영향으로 11개월 만에 다시 1,300원대에 진입했다"면서도 "중동 지정학적 갈등, 주요국 통화정책 등 환율의 상하방 요인이 병존하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비율이 여전히 주요국 대비 낮지 않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관리해 나가겠다"며 "실수요자는 자금 애로가 없도록 세심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미 발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대책은 물론 우리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금융·외환 및 국채·부동산 시장 등을 포괄하는 통합관리체계를 가동해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wchoi@yna.co.kr
최욱
wchoi@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