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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달러-원 연내 1,350원까지 하락…달러 매도 우위"

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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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6.8.21 dwise@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대신증권은 달러 매도 우위 장세로 달러-원 환율이 연내 1,35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반기 중 수급 여건 개선 속에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며 "반도체 기업들의 주주 환원 정책이나 국내 투자를 위한 자금 집행 과정에서 추가적인 환전 수요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요 심리적인 지지선인 1,400원을 예상보다 하향 돌파해 장기 추세를 이탈했다"면서 "당분간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도 주춤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단기 급락 폭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 속도는 완화하겠지만 달러 매도 우위 국면이 유지되면서 연내 전저점 1,350원까지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원 환율 레인지는 1,350~1,460원으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의 핵심은 수급"이라며 "지난 1~2년간 환율 상승 과정에서 원화 약세에 대한 기대가 워낙 만연해 있었던 탓에, 환율이 특정 레벨을 깨고 내려오는 것 자체로 그간 지연됐던 기업들의 달러 매도를 불러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방으로 쏠림이 심했던 만큼 단기적인 되돌림도 매우 크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가파른 하락 흐름은 대체로 마무리됐다고 봤다.

그는 "역사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위기 상황 직후를 제외하면 하락기에는 대체로 10~15% 수준의 조정(하락)을 거쳤다"면서 "이미 고점 대비 10%가량 하락했고 주요 기술적 지표들이 달러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환전을 비롯해 달러 공급 우위 국면이 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연기금과 개인의 해외 투자 수요가 구조적인 환율 상승 요인으로 지적돼왔지만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등 정부의 정책적 대응으로 지난해에 비해 어느 정도 안전판이 생겼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입 추이도 지난해 대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대미 투자 프로젝트도 일단은 기존 계획대로 외환 시장에서의 신규 조달이 아닌 외환 보유고 운용 수익을 통해 조달될 것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거주자들의 해외 투자 확대라는 큰 추세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절대적인 규모를 볼 때 지금처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환전에 나서는 국면에서는 이것이 지난해 하반기와 같이 외환 시장의 수급을 교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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