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악재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강력한 자체 부품 공급망을 앞세워 2026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예측했다.
20일(미국 현지 시각) 싱가포르 비즈니스 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대란 여파로 전년 대비 14.3% 급감할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27년까지 역성장을 이어간 뒤 2028년에야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수직 계열화된 공급망과 견고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에 힘입어 전년 대비 0.8%의 출하량 성장을 기록해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NAS:AAPL)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부품 가격 인상 압력에 일정 수준 대항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의 출하량 전망에 대해 삼성보다 보수적인 접근을 취했다.
미국 제재에 대응해 독자적인 부품 공급망을 구축해 온 중국 화웨이는 유의미한 성장을 유지할 소수의 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
반면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가혹한 하락장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중저가 시장에 노출된 브랜드들의 경우 출하량이 최대 34%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왕양 카운터포인트 수석 분석가는 "삼성의 1위 복귀는 자체 부품 수급 능력과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견고한 통신사 및 유통 네트워크 덕분"이라며 "주요 중국 제조사들이 훨씬 더 큰 출하량 압박을 받는 가운데 하락 국면 속에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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