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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스틸 美대사 만나 "한반도 평화 위한 트럼프 결단 공감"

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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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이 21일 국회를 방문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스틸 대사를 접견해 "올해는 미국 건국 250주년이자 한미동맹 73주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함께 지켜온 양국의 우정과 협력이 앞으로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냉각되어 있는 한반도에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 안정적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결단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에는 한미 우호를 상징하는 아주 중요한 유산이 있다"며 1951년 6·25전쟁 당시 미국 대사관이 국회에 도서 700권을 기증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국회도서관이 출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그 후로 75년이 지나서 지금 국회 도서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자료를 갖춘 도서관으로 성장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또 한국 국회의 한미의원연맹과 같이 미국 의회에도 비슷한 취지의 그룹이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했다.

그는 "한국 국회는 초당적으로 구성된, 161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미의원연맹이 있다"며 "다소 아쉬운 것은 마땅한 카운터 파트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의회에도 미한의원연맹 같은 그룹이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미국 의회에 미한의원연맹 같은 그룹이 생기면 양국 관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의장은 스틸 대사의 부임을 거듭 축하하면서 "연방 하원의원 등 미국 정계에서 많은 경륜과 역량을 발휘했고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조정식 국회의장,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접견

(서울=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이 21일 국회의장실을 찾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와 환담하고 있다. 2026.8.21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스틸 대사는 "제가 의회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외교 정책과 국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온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동맹으로서 함께 손 잡고 협력해 나가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의 관계를 보다 심화시키고 서로 뒷받침할 뿐 아니라 어떻게 국회와 미국 의회가 작동하는지 서로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 의장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스틸 대사는 조 의장이 제안한 미한의원연맹과 관련해선 "이같은 관계를 다시 한번 되살리는 게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의원들이나 미 의원 차원에서도 소통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제가 일조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스틸 대사는 이날 감사패를 받으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스틸 대사는 "700여권의 책을 '기증'했다고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대여'를 한 것으로 안다. 저희가 다시 돌려받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농담한 뒤 "국회 도서관이 출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하니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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