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컨센시스·펀드스트랫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조셉 루빈과 세계 최대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인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 톰 리가 다음달 한국을 찾는다.
두 사람이 연사로 나서는 '이더리움 코리아 원' 행사는 DB증권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으며, 곽봉석 DB증권 대표가 오프닝 키노트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코리아 원은 다음달 28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첫날인 28일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관 대상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그 다음날 성수동에서 빌더 커뮤니티 대상 행사가 이어진다.
주최사인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은 이더리움 재단의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ESP) 그랜트를 받은 민간 협력체다.
첫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사는 루빈과 리 의장이다. 모두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을 이끌면서 월가의 이더리움 채택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루빈은 2014년 비탈릭 부테린 등과 함께 이더리움을 공동 창립했고, 이듬해 이더리움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컨센시스(Consensys)를 세워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나스닥 상장사 샤프링크 게이밍 회장으로 취임해 회사를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으로 전환시켰다. 샤프링크에서는 블랙록 출신인 조셉 샬롬 공동 CEO도 함께 연단에 오른다.
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에서 월스트리트 기업들이 운영 전반에 이더리움 인프라를 통합하게 될 것이라며 이더리움 가격이 앞으로 100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통 금융기관이 기존 기술 스택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데, 이더리움이 이를 효율적으로 대체하면서 스테이킹(예치)까지 하게 될 것이라는 논리다.
리 의장은 작년 6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 이사회 의장에 올랐고, 비트마인을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 기업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2억5천만달러를 조달해 이더리움을 대규모 매입한 바 있다.
비트마인은 당시 이더리움 전체 유통량의 5%를 확보하겠다고 밝혔고, 현재까지 4.8%에 해당하는 물량을 보유해 목표의 96% 수준에 도달했다.
리 의장 역시 월스트리트가 네트워크 가치 성장을 위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고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해 왔다.
실제 이더리움의 시장 내 비중은 커지는 추세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내 이더리움 점유율은 지난 4월 이후 두 배로 늘어 14.3%에 이르렀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행사에는 국내 증권사와 해외 금융사 관계자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DB증권 곽 대표 외에 이주식 디지털자산사업팀장이 연사로 참여하고, 둘째 날에는 장현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발표에 나선다.
박재만 KB증권 AI디지털본부장과 장한얼 교보증권 디지털자산사업 총괄, 최윤영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자산리서치팀장 등도 연단에 오른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체탄 카르카니스 수석부사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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