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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성D 지분 매각으로 4.4조 확보…美공장 등 투자(종합)

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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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지분 3분의 1 처분…삼성D 지분율 15.2%→10.2%

인디애나 배터리 공장·LFP·전고체 등 미래 성장투자 재원 활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SDI[006400]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일부를 매각해 4조4천5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한다.

미국 배터리 공장을 비롯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21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1천308만8천235주를 삼성디스플레이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양도 금액은 4조4천499억9천900만원으로, 삼성SDI의 2025년 말 연결 기준 총자산의 10.53%, 자기자본의 18.88%에 해당한다.

매각 대상은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3천985만6천654주의 약 33%다.

이번 거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주당 34만원에 삼성SDI 보유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거래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보유 주식은 2천676만8천419주로 줄고, 지분율은 기존 15.22%에서 10.22%로 5%포인트 낮아진다.

거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되며 양도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삼성SDI는 구체적인 자금 활용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의 시설 투자 등을 포함해 중장기 성장 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최근 제너럴모터스(GM)가 보유하던 시너지셀즈 지분을 인수해 단독 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미국 생산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와 우주항공 등 신규 배터리 시장에도 대응하고 있다.

LFP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등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이 신규 성장사업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SDI 측은 이번 거래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 여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는 이번에 확보하는 현금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며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둘러보는 참관객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관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3.11 mjkang@yna.co.kr

ysyoon@yna.co.kr

윤영숙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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