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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최고가 또 동결…유가 상승 가능성에도 민생 부담 고려

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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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공급가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산업통상부 청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산업통상부가 오는 22일 자정부터 4주간 적용될 9차 석유 최고가격을 현행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최고가격은 8차와 같이 리터당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등유 1천380원이다. 석유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이는 지난 6월 7차 석유 최고가격 인하 이후 두 차례 연속 동결한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 6월 미국·이란 간 체결된 종전 업무협약(MOU)의 60일 기한이 만료된 후에도 대치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렌트유는 이달 초 배럴당 7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지난 20일 기준 90달러대 초중반까지 올랐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서민 물가 부담을 고려해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중동 협상 교착에 따른 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국제 유가와 제품 가격 수준이 지난 최고가격 결정 때와 유사한 점과 함께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민생 부담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최고가격은 휘발유 기준 실제 내수시장에 들여오는 가격보다 약 80원 낮은 수준이다. 국내 유가는 7차 최고가격을 인하했던 지난 6월 27일 이후 지속 하락해, 이달 20일 기준 리터당 휘발유 1천862원, 경유 1천845원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중동 정세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 국내외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면서 중동 정세, 석유 수급, 물가·민생 부담, 수요관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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