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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체결한 MOU 두고 "굴복을 의미하는 조항 하나도 없어" 옹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에 대해 우위에 있는 만큼 수개월간 이어진 미국과의 중동 전쟁을 끝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이슬람의료사협회 총회에서 전쟁에 어느 시점에는 끝나야 한다면서 "우리가 힘과 존엄의 위치에 있고, 전 세계가 우리의 승리를 인정하며, 미국이 모든 규정을 위반해 우리의 학교와 병원, 기반 시설을 공격했고 전 세계에서 미움을 받고 있다고 강조하는 지금, 전쟁을 끝내는 것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 지난 6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대해서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이 MOU는 유명무실이 됐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 얻어낸 것은 큰 성과였으며,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에서 단결과 공감대를 통해 승인됐다"면서 "이 회의에 참석하고 이 문제에 직접 관여했던 모든 사람이 이를 단호하게 옹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경기장 밖에 앉아 있다. 정부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의회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지휘관들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무분별하게 의견을 내고 분석한다"면서 "아무런 고통과 어려움도 겪지 않은 사람들이 물가 상승을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합의에서 굴복을 의미하는 조항은 단 하나도 찾아낼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의무는 상대방에 관한 것"이라며 "이맘 알리는 '적이 너에게 제안하는 평화를 거부하지 말라. 그러나 그를 방심해서는 안 되며 경계해야 한다. 그가 너에게 접근해 속이려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했다"고 환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그리고 맺은 약속을 어기지 말라. 약속을 지키는 것보다 더 높은 덕목은 없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를 너무나 자주 무시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물론 이 모든 것이 그들이 우리를 공격하려 할 경우 우리가 항복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두 가지 문제는 서로 별개"라며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강압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조금의 의심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그들에 맞서 싸울 것이며 그들에게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오늘 우리의 믿음은 모든 지휘관과 군 병력이 온 힘을 다하고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국가를 방어할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그들 역시 정부가 온 힘을 다해 국민에게 봉사하려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다시 "우리는 서로 다른 견해를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함께하면 강해지고, 분열하면 파멸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적은 우리의 분열을 노리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분열의 불길이 타오르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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