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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창립자는 미국의 부채위기에 대비해 채권 투자를 줄이고 금과 비트코인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달리오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트인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부채위기는 "우리가 올라서 있는 경로가 바뀌지 않는다면 3년 안에, 2년의 오차를 두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1년, 늦으면 5년 안에 부채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인 셈이다.
달리오는 "나를 포함한 다른 대부분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7%로 예상하는 재정적자를 GDP 대비 약 3%로 낮춘다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도 "큰 외부 충격이 발생한다면, 그것(부채위기)은 더 빨리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대로 재정적자가 잘 관리되고 외부 충격이 없다면 "늦게 오거나 전혀 안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의 이번 경고는 최근 미 국채 장기금리가 크게 뛰면서 글로벌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틀 전 미 재무부는 장기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바이백 일시 확대라는 '깜짝' 조치까지 내놨으나 장기금리는 잠시 급락한 뒤 반등한 상황이다.
달리오는 "일반적인 조언으로서, 나는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가 탄탄하고 내부 정치나 외부 지정학적 갈등이 크지 않은 자산군과 국가로 다변화를 잘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채권 같은 부채성 자산의 비중 축소, 금의 비중 확대와 약간의 비트코인"을 선택지로 꼽았다.
그는 "자신의 자금 중 적은 비중, 10~15% 정도를 금에 넣는 것은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나는 그것이 수익도 높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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