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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금 가격이 파죽지세로 4,600달러선마저 상향 돌파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1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은 전장 결제가 4,571.40달러 대비 109.50달러(2.40%) 급등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680.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5월 29일 이후 최고치다. 당시 금 선물 가격은 장 중 4,693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주 들어 금 가격은 약 5% 급등했다. 올해 2월 초 이후 주간 최대 상승폭이다. 장기 이동평균선으로 여겨지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강세장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시장에선 4,000달러대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금에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글로벌 원자재 전략 총괄은 "주요 요인은 물론 기술적인 부분으로 보이고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단계는 4,700달러 선일 것"이라며 "또한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가파르게 밀리고 있는 점도 금 가격을 크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가 아닌 이종통화 투자자에게 달러 약세는 달러로 표시되는 금을 더 저렴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번 주에 0.80% 떨어지고 있다. 7월 말 101.638 수준이던 달러인덱스는 98.816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국채금리가 중장기물 위주로 가파르게 오르는 와중에 미국 재무부가 중장기물 국채 바이백(환매입) 규모를 2배 이상 늘리면서 달러는 추가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은 투자 노트에서 "글로벌 거시 정책에 따른 여파를 헤지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 콜옵션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했다"며 "이는 상방과 하방 모두에 기계적 가격 증폭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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