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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 이틀째↓…바이백 후폭풍 속 약달러發 기대 인플레↑

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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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에 뉴욕증시도 올라…30년물 금리, 5.30% 다시 근접

10년물 BEI, 2.3% 중후반대로…2개월여來 최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단기물이 약간 더 약세를 보이면서 수익률곡선은 다소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미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 조치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확산하면서 국채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바이백 확대 발표가 촉발한 달러 약세로 비트코인을 필두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것도 약세 재료로 일조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4.00bp 상승한 4.738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2340%로 4.9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760%로 3.9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1.30bp에서 50.4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뉴욕 거래를 앞두고 전해진 이란 대통령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잠시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반등했다. 뉴욕증시 개장 후에는 오름세가 더 완연해졌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이슬람의료사협회 총회에서 "우리가 힘과 존엄을 갖추고 있는 지금 전쟁을 끝내는 것이 더 낫다"면서 유화적인 제스쳐를 취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쟁 초기부터 협상파로 분류돼온 인물이다.

그의 발언에 장 초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WTI 10월물은 0.26% 상승한 배럴당 8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올랐다.

비트코인이 5~6%의 급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금 선물도 2% 넘게 뛰어올랐다. 미 재무부의 바이백이 달러 약세 베팅을 촉발하면서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통화가치 훼손 베팅)가 귀환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BMO캐피털마켓의 이언 링겐 미국 금리 전략헤드는 "한발 물러나서 보면,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매크로 담론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이는 국채시장의 약세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2026 회계연도 들어 누적 재정적자는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30년물 수익률은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베선트가 '40조달러(정부부채 잔액)라는 수치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경제성장을 통해 여기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는데도 말이다"고 지적했다.

30년물 수익률은 오후 장 들어 5.28%를 소폭 넘어서면서 5.30% 선에 다시 근접했다. 10년물은 4.7% 중반대까지 치고 올라갔다.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도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10년물 BEI는 전일에 이어 한때 2.36% 안팎까지 상승했다. 지난 6월 초순 이후 2개월여만의 최고치다.

미국 민간 기업들의 업황은 서비스업 주도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도 나왔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8로 전월대비 2.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54.0)를 웃돈 결과로, 2024년 12월 이후 20개월 만의 최고치다.

제조업 PMI 예비치는 53.2로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예상치(53.9)에도 못 미쳤으나,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큰 서비스업에 더 무게가 실렸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8월 종합 PMI 예비치는 56.0으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4월 이후 52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기업 활동이 호황을 누리고 있고 기업들이 3분기 들어 4년 만에 가장 빠른 생산 성장을 보고하고 있다"며 "3분기 설문 데이터는 3.0%에 근접하는 연율 환산 성장세를 가리킨다"고 말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9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보다 다소 높은 38.4%로 가격에 반영했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전장 40% 후반대에서 50% 초반대로 상승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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