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외환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후 잠시 움츠러들었던 투기 세력의 엔화 쇼트 베팅이 다시 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미국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발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레버리지펀드(leveraged funds)의 엔화 순(net)포지션은 마이너스(-) 7만3천641계약으로 집계됐다. 매수(long)보다 매도(short) 포지션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전주보다 1만4천115계약 확대된 것이다.
레버리지펀드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개입 후폭풍이 불었던 앞선 2주 동안 연속해서 줄어든 뒤 방향을 전환했다.
헤지펀드와 추세 추종 전략을 구사하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s) 등이 포함되는 레버리지펀드는 보통 대표적인 투기 세력으로 여겨진다.
일본은 지난달 31일에는 미국과 공동 개입에 나섰고, 이보다 하루 앞선 30일에도 개입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30~31일 이틀 동안 일본의 환시 개입이 최대 8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달 3일에는 더 작은 규모로 추가 개입이 있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sjki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