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한국문화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함께 뉴욕 맨해튼의 뉴욕코리아센터에서 'K-뮤직 나이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존박과 요조, 옥상달빛,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지나 등 4팀의 한국 가수가 출연해 뉴욕 시민들과 교감했다.
총 7천여명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신청할 만큼 뉴욕의 열기는 뜨거웠다. 추첨을 통해 4일간 각각 170명의 관객이 뉴욕코리아센터의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고 콘진원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관객이 뮤지션의 음악과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했다"며 "13일과 15일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약 1천400명의 관객이 온라인으로 함께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K-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돌 그룹과 다른 형태의 K-팝도 알리고자 기획됐다. 옥상달빛과 요조 등은 한국 인디신에서 견고하게 영역을 쌓아가는 대표적 K-인디 밴드라 볼 수 있다.
옥상달빛의 멤버인 김윤주는 "K-팝과 구별되는 K-인디 음악의 특징은 가사의 힘이라고 본다"며 "K-인디의 깊이 있는 가사가 음악과 어우러져 해외에서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존박은 "아이돌의 존재 덕분에 저희도 이곳에 와서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결국엔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한국문화원 사진 제공]
2022년 뉴욕한국문화원이 시작한 K-뮤직 나이트 행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5년차에 접어든 만큼 아이돌 중심의 K-팝 공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다양한 장르와 뮤지션이 소개되는 데 행사 측은 집중했다.
이번 행사에는 뉴욕 현지 음악산업 관계자들도 초청돼 한국 뮤지션과 현지 업계가 교류할 수 있는 접점이 마련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콘진원은 이를 통해 한국 뮤지션과 현지 음악계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가 생기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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