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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과 체결한 양해각서도 옹호
'핵심 중재' 파키스탄군 총사령관 내일 이란 방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대규모 이란 제재를 앞두고 이란 국민들이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현재 우리 사회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가능한 한 이러한 문제들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사실상 "전면적인 경제·군사·안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가장 가혹하고 끔찍한 제재"를 가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6월 미국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대해서도 옹호했다. 그는 "이 합의에는 굴복에 해당하는 조항이 단 하나도 없다"며 "최고지도자가 정책을 결정하며, 우리는 그 길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한 외교적 불확실성이 이란의 투자 유치를 가로막음으로써 이란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생계 문제, 실업을 극복하고 국민의 미래를 보장해 국민들이 존엄과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강경파와 달리 다소 유화적인 면을 보인 셈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지금, 전쟁을 끝내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인 모흐센 레자이는 전날 국영 IRIB 방송에서 미국을 겨냥, "만약 무엇인가를 하려 한다면, 지진과 같은 방식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은 오는 24일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그간 미국과 이란의 중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한편, 미국은 오는 24일 이란을 상대로 한 대규모 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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