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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3일(현지시간) "미 국채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모든 신호가 있다"면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시장에 유동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 방송사 CBS와 인터뷰에서 미 국채 시장의 최근 움직임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개입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기 위한 우리의 주요 정책 수단으로 연방기금금리(FFR)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의회가 우리에게 부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채 매도세에 대해서는 "미 국채 시장을 관리하는 문제는 재무장관에게 맡기겠다. 그것은 재무부의 일"이라며 "연준의 역할은 실제로 인플레이션 부분을 책임지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인플레이션을 다시 2%로 낮추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채 발행, 투자, 경제성장, 생산성과 같은 펀더멘털이 중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 국채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그것들이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국채 금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 대해 "미 국채 금리를 보면 금리가 높다. 예를 들어 10년물 국채 금리가 4.7%다. 최근 역사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미국의 더 긴 역사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은 아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10년물 국채와 30년물 국채 금리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1990년대는 지금보다 상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국채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거나 금융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는 없다"면서 "국채 금리를 결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전망도 그 요인 중 하나다. 그것은 연준의 일"이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공지능(AI) 투자와 정부 차입, 경제 성장과 같은 다른 요인도 많이 있다"면서 "이 모든 요인이 함께 작용해 장기 국채 금리를 결정한다"고 했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취할 입장에 관해 묻자 "지금부터 다음 FOMC 회의 사이에 나올 데이터가 더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 따라서 미리 판단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을 반대한 3명 가운데 1명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즉 이란과의 분쟁은 이제 인플레이션을 좌우하는 큰 요인"이라며 "아시다시피 에너지는 미국 경제의 모든 부분에 투입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분쟁이 더 오래 지속될수록, 혼란이 더 커질수록, 그리고 그것이 더 오래 이어질수록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도 결국 더 커진다"면서 "그것이 이 같은 지정학적 요인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 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 결국 연준의 책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상황이 오래 지속될수록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내 확신은 약해진다"면서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1~2년 안에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그 시점은 계속 뒤로 밀리고 있다"고 환기했다.
그는 "결국 어느 시점에는 우리가 더 많은 조처를 해야 할 것이다. 다만, 우리가 이미 그 지점에 도달했는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면서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내에 다시 목표치로 내려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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