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크레센도얼터너티브, VC 라이선스 획득…벤처투자 본격화

26.08.24.
읽는시간 0

올해 2월 설립 이후 반년만, 자본금 21억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세운 크레센도얼터너티브매지니먼트가 본격적으로 벤처 투자에 나선다.

24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얼터너티브매니지먼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올해 2월 법인을 설립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올해 2월 자본금 1억 원으로 크레센도얼터너티브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 당초 신기술사업금융회사를 염두에 둔 법인이었으나, 올해 5월 벤처투자회사로 방향을 선회했다.

벤처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5월 20억 원의 증자를 단행해 자본금이 21억 원으로 불어났다. 벤처투자회사 등록을 위한 최소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였다. 7월엔 사업목적도 정비하면서 벤처투자회사 등록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최선규 이사를 크레센도얼터너티브매니지먼트의 사령탑을 맡는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이기두 대표와 박진수 부대표도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1988년생인 최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에버딘자산운용 등 거쳐 2017년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에 반년만 합류했다.

중형 PEF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VC 진출을 추진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VC가 PE로 확대하는 사례는 많지만 반대 경우는 드물다. VC로 초기 투자를 확대하고, 성장 단계의 기업은 PE로 연계 지원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전통적 바이아웃 하우스와는 차별화된 색채를 띠고 있다. 기술 기반 성장기업에 투자해 육성하는 하우스다. 반도체 기업 HPSP 투자 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투자 원금 대비 100배 이상의 차익을 남기며 투자 성과로 국내 PEF업계의 새 역사를 썼다.

향후 크레센도얼터너티브매니지먼트는 해외 딜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중 한국 진출이나 아시아 파트너가 필요한 곳에 직접 투자하면서, 크레센도의 국내 포트폴리오사 간 사업을 연계하는 그림도 그릴 수 있다.

크레센도의 강점이 반도체 밸류체인인 만큼, 미국이나 대만의 초기 반도체 장비·소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국내 포트폴리오사와의 기술제휴·조인트벤처로 연결하는 '기술 스카우팅형 투자' 노릴 수 있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페이팔과 팔란티어 창업자인 피터 틸이 한국 투자를 위해 201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출신인 이기두 대표와 공동으로 설립한 PEF 운용사다. 주로 기술 분야에 투자한다.

ybyang@yna.co.kr

양용비

양용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