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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연준의 불투명한 소통 방식, 시장 변동성 키울 것"

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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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준 운영 방식에 대한 체제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연준의 불투명한 소통 방식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이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지침)을 줄이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경로를 예측하기가 한층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워시 의장은 시장이 인플레이션 자체보다 연준의 금리 결정을 예상하는 데 지나치게 집중하면서 시장 가격에서 유용한 정보가 사라진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하치우스는 연준이 정책 반응 함수를 불투명하게 만든다고 해서 시장의 관심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가 아니라, 연준이 무엇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가격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시장의 추측이 단순히 더 부정확해지고, 이는 시장과 금융여건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 같은 변동성은 경제적으로도 별다른 긍정적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준 차원의 공식적인 정책 신호가 줄어드는 가운데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인터뷰 등을 통해 금리 전망을 잇달아 내놓을 경우 시장 혼선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하치우스는 봤다.

그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시절에도 지역 연은 총재들의 잦은 발언을 통제하기 어려웠다며 "중앙집중적인 소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역 연은 총재들의 발언이 계속된다면 불협화음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금리 인상 속도와 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런 상황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연말까지 연준이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45%, 두 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20%로 반영하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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