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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IPO 투자설명서 위험요인에 'AI·데이터센터 반발' 명시할 듯"

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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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딩 플로어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에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중의 반발을 주요 사업 위험요인으로 명시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반발이 단순한 여론 악화를 넘어 인프라 투자와 매출 성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새로운 IPO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향후 몇 주 안에 공개될 IPO 투자설명서에서 AI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움직임을 사업상 리스크로 명시할 예정이다.

비상장 시장에서 약 1조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앤트로픽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은행과 투자자들을 상대로 비공개 예비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크리슈나 라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쟁 심화와 오픈소스 AI 모델에 따른 마진 압박,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 시 사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비공개로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며 IPO를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 기업가치가 약 2조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매체는 "AI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확충을 둘러싸고 미국 내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5월 갤럽 조사에서는 미국인 10명 중 7명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도 데이터센터 규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은 데이터센터 규제를 제안했고, 민주당 소속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도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앤트로픽과 같은 AI 기업은 컴퓨팅 용량이 매출 성장과 직결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연될 경우 성장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최근 650억달러를 넘어섰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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