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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1,370원대 연저점 재경신…월말 네고·역외 숏베팅 집중

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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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월말 네고 물량과 역외 숏베팅에 1,370원대 후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386.50원) 대비 6.00원 하락한 1,380.5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전 6시 뉴욕장 종가(1,386.20원) 대비로는 5.70원 내린 수준이다.

달러-원은 오전부터 무거운 흐름을 나타내며 오전 11시 1분께 1,379.80원까지 밀려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그간 심리적 지지선이던 1,380원까지 하향 돌파하면서 지난해 9월 17일 장중 저점 1,375.70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다시 쓴 셈이다.

지난주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 이후 촉발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가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법인세 예납을 앞둔 원화 강세 기대에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는 환율 하락 쪽으로 쏠리는 모습이다.

다만 급격한 레벨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70원대 후반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는 점도 달러-원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8천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7일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주시하며 달러 약세 흐름에 무게를 실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월말 네고 물량과 역외 중심 매도세가 강하다"면서도 "저점 매수세도 있어서 1,380원 선이 대체로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도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고 역외도 여전히 달러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월말이 가까워지니 매도세가 우위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로 점차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지지선이 뚫리고 환율 내림세가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며 "바닥이 어디인지가 가늠이 안 되는 장"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C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법인세 중간예납과 월말 네고 물량이 겹치면서 계속 아래쪽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1,370원대까지 내려왔는데도 아직 달러 매도 물량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10억달러 안팎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거래량을 감안하면 하루 이틀이면 소화될 수 있는 규모"라며 "오히려 이번 주에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4위안(0.04%) 올라간 6.7841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98.81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 내린 158.85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4% 오른 1.16809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장 대비 0.36% 내린 100엔당 869.33원, 위안-원 환율은 0.46% 내린 205.36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4% 오른 6.723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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