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정 장관의 사의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후속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18일 청와대와 인사혁신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건강 문제와 함께 검찰개혁 관련 주요 입법이 마무리된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는 새 리더십 아래에서 완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청와대는 정 장관에게 후속 인사가 이뤄질 때까지 역할을 다해달라고 요청하며 즉각적인 사표 수리는 유보했다.
하지만 정 장관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엿새 만에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지난 21일에도 병가를 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한편 정 장관은 앞서 사직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형사소송법이 통과됐고 남은 것은 공소청 출범인데 제가 할 역할이 크게 없다"며 국회로 돌아가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간 정 장관은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검찰개혁 작업을 이끌어왔다.
다만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놓고는 수사 공백 가능성을 우려하며 여당 내 강경론과 일부 온도차를 보여왔다.
오는 10월 2일 공소청과 중수청 출범을 앞두고 형사소송법 하위 법령 정비와 조직·인력 재배치 등 후속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청와대는 법무부 수장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인선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이건태·박주민 의원 등이 거론된다.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과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건강상 이유와 함께 "검찰개혁 관련 주요 입법이 마무리됐다"는 취지로 사퇴 이유를 밝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8일 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8 jjaeck9@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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