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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추가 청약으로 5천억 완판

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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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사옥

[교보생명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교보생명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통해 5천억원 조달을 확정했다.

수요예측에서 4천460억원의 주문을 모아 모집액을 웃도는 자금을 확인한 후 추가 청약 방식으로 최대 발행액까지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통해 5천억원 조달을 확정했다.

만기는 30년이지만 5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설정했다.

교보생명은 당초 모집액을 3천억원으로 설정한 후 최대 5천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수요예측에는 4천460억원이 몰렸다. 모집액 기준 발행 금리는 5.39%로 형성됐다.

희망 금리밴드로 4.80~5.40%를 설정했으나 밴드 최상단 대비 금리를 소폭 낮췄다.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크레디트물 전반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지만, 교보생명은 모집액을 웃도는 자금을 확보하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이어 추가 청약으로 540억원의 수요를 더하면서 증액 최대 금액인 5천억원을 모두 채웠다.

5%대 절대금리 매력을 부각해 기관 투자자를 집중 겨냥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그동안 절대금리 매력을 바탕으로 리테일 수요에 기대왔으나 최근 해당 시장이 냉각되면서 녹록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지난주 K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거두긴 했으나 보험사의 경우 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도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

반면 교보생명은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로서의 입지 등을 바탕으로 대규모 조달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은 'AA' 등급을 받고 있다.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 규모를 유지하는 등 우수한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한 점이 신용도를 뒷받침했다.

이번 발행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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