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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혼조…美 재무부 '보유현금' 바이백설

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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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일중 추이

[연합인포맥스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중 장기물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보유 현금으로 바이백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바이백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채를 만기가 되기 전에 다시 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60bp 하락한 4.7120%에 거래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90bp 오른 4.2440%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60bp 내린 5.2400%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0.40bp에서 46.80bp로 크게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방송사 CNBC는 재무부 고위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미국이 약 1조달러에 달하는 재무부 일반 계정(TGA·Treasury General Account)을 활용해 바이백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TGA를 활용하면 재무부는 장기 국채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당한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앞서 지난 19일 만기가 10년 이상 남은 장기 국채를 대상으로 한 바이백을 기존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미 재무부가 장기물 바이백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단기 국채 발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대로라면 바이백 재원을 위한 추가적인 단기물 발행 대신 약 1조달러에 달하는 TGA의 보유 현금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단기물 공급을 늘리지 않으면서 장기물을 시장에서 흡수할 수 있다.

이에 미 국채 30년물 금리도 장중 5.2270%까지 굴러떨어졌다. CNBC 보도 전 대비 3bp 하락한 것이다. 이후 소폭 회복해 5.24%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될 미국의 대규모 이란 경제 제재방안을 대기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 기고에서 "적국을 상대로 지금까지 동원된 최대의 단일 금융 공격"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재정 건전화 방안도 늦어도 이번 주 초에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국채 시장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XTB의 캐슬린 브룩스 리서치 디렉터는 "미 국채 매도세가 여전히 전면적인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주는 자산시장에 중대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G애셋매니지먼트의 에마 모리아티 펀드매니저는 미국에 필요한 재정 건전화 규모를 고려할 때 "실망스러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부채는 40조달러가 넘은 상황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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