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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재무부, 국채 바이백 재원으로 TGA 활용할 수도" (상보)

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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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연합뉴스 사진 제공

現 TGA 규모 9천500억달러…바이든 행정부 당시보다 높은 수준

부채한도 도달시점도 내년 겨울…바이백에 TGA 사용해도 다시 확보할 시간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윤정원 기자 =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계획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재무부 일반계정(TGA)을 사용할 수 있다고 CNBC가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재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국채 바이백에 TGA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현재 TGA 규모를 9천500억 달러까지 늘려뒀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당시의 약 5천500억~6천억 달러에 대비되는 수준이다.

관계자들이 이 TGA에서 국채 바이백을 위해 얼마나 사용할지, 사용한다면 언제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TGA를 사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실제로 국채 바이백을 위해 TGA를 사용할 경우 재무부는 장기 국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상당한 수단을 보유한 셈이 된다.

앞서 지난주 베선트 장관은 만기가 10년 이상 남은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재무부는 해당 바이백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는 재무부가 단기국채를 매도해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베선트 장관도 '트레저리 트위스트'(Treasury twist)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그 대금을 단기 국채 발행으로 마련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빗댄 것인 만큼 단기 채권이 매도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재무부 관계자들도 이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TGA를 사용한다면 단기물 공급을 늘리지 않으면서 장기물을 시장에서 흡수할 수 있다.

TGA 규모는 재무부의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TGA의 일부를 바이백으로 사용한 후에도 다시 현재의 9천5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야 한다.

그러나 TGA를 일정 수준 낮추는 것은 당장 어떠한 위험도 초래하지 않는 방법이다.

TGA를 줄인다는 것은 새로운 연방정부 부채한도 교착 상태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보유할 현금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다만 최근 추산에 따르면 새로운 부채한도에 도달하는 시점은 내년 겨울, 심지어는 초봄까지도 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TGA를 다시 늘릴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국채금리는 TGA를 조금만 사용하더라도, 혹은 재무부가 바이백에 TGA를 사용할 것이라는 사실을 시장이 인식만 해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TGA 사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재무부가 바이백과 관련해 연준에 지원 요청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사라지게 됐다.

한편 복수의 재무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재무부가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하다는 국채 발행의 관행을 버렸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나섰다.

관계자들은 실제 공식 국채 입찰 일정은 예정대로 9월 9일에 이뤄질 예정이며 발표 시점으로부터 약 3주가량의 시간이 있는 만큼 시장이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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