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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미 국채금리 하락에 3개월래 최고

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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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미 재무부가 보유 현금을 활용해 장기 국채를 바이백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2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28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은 전장 결제가 4,680.60달러 대비 34.90달러(0.75%)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715.50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미 방송사 CNBC는 재무부 고위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미 재무부가 약 1조달러에 달하는 일반계정(TGA·Treasury General Account)을 활용해 바이백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TGA를 활용하면 재무부는 장기 국채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당한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앞서 지난 19일 만기가 10년 이상 남은 장기 국채를 대상으로 한 바이백을 기존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보도대로라면 미 재무부는 바이백 재원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단기물 발행 대신 약 1조달러에 달하는 TGA의 보유 현금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미 재무부는 단기물 공급을 늘리지 않으면서 장기물을 시장에서 사들일 수 있다.

국제유가 하락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며 미 국채 금리를 누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2% 넘게 하락한 배럴당 8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6bp 가까이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4bp 안팎 낮아졌다.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의 시장 애널리스트인 짐 와이코프는 "이번 거래 주간을 시작하면서 금 시장의 펀더멘털과 기술적 요인이 모두 강세 쪽으로 정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 금리가 "안정됐고, 오늘은 심지어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는 점이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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