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모건스탠리 "채권시장 단기처방은 한계…장기금리 상승 지속 전망"

26.08.25.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정책이 장기 국채금리를 낮추려는 의도와 달리 오히려 장기 차입 비용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사 샬럿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메모에서 "위기가 아닌 상황에서의 시장 개입과 금융공학적 시도는 단기적인 처방에 그친다"고 말했다.

샬럿 CIO는 이같은 정책 개입이 투자자들의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으며,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은 기간 프리미엄에 나타나고 있다"며 "기간 프리미엄이 명목 장기금리 상승분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정책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장기 국채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주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미 재무부는 바이백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샬럿 CIO는 국채 바이백 확대만으로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국가부채 증가와 자본 수요 확대, 높은 인플레이션 등이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구조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가부채는 지난주 40조달러를 넘어섰으며, 국방 및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차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간 부문의 자금 조달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자본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샬럿 CIO는 "결국 글로벌 자본 경쟁을 감안하면 금리에 근본적인 상승 압력이 존재하며, 재무부 장관이 이를 인위적으로 없앨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측하기 어려운 정책 의제는 기간 프리미엄의 추가 정상화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장기금리의 구성 요소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럿 CIO는 장기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투자자들은 채권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 및 성장주 비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샬럿 CIO는 채권 투자에서는 3년에서 7년 사이의 만기를 중심으로 한 '벤치마크 중립' 수준으로 익스포저를 옮길 것을 권고했다.

장기 국채는 금리가 상승할 경우 가격 하락폭이 커질 수 있어 듀레이션 위험을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샬럿 CIO는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적었던 헬스케어와 금융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홍경표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