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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20%대 급등한 비트코인…월가 "추가 상승 가능성"

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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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비트코인이 지난주 20% 넘게 급등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CNBC와 연합인포맥스 크립토 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7거래일 간 22% 넘게 급등한 78,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급등세로 200일 이동평균선인 69,050달러도 단숨에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폭발적 반등에는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투자자들이 가상자산과 대체자산으로 돌아온 데다 대규모 숏(매도) 스퀴즈가 상승세를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들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지난주 약 16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는 점에서 이번 상승이 단순한 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기술적 반등만은 아니라고 봤다.

니덤의 존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번 비트코인 반등이 "지속될 힘이 있다"며 인공지능(AI) 관련주와 원자재 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이 다시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매도 압력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디지털자산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기업과 채굴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약 42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토다로는 이는 비교 가능한 기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니덤의 자체 가상자산 투자심리 지표도 2022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토다로는 대규모 매도와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맞물리면서 취약한 투자자들이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서 이탈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기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기술적 지표에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22V리서치의 조르디 비서 AI·거시경제 헤드는 비트코인의 지난주 22% 상승이 통상적인 주간 변동성인 약 3%와 비교하면 이례적인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한 주 만에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동시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사례는 지난 10년간 두 차례뿐이었다며, 당시 두 경우 모두 이후 상당한 추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 수석 시장기술 분석가도 비트코인이 2023년 3일간 20% 넘게 상승하며 하락 추세를 돌파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이후 다시 조정을 받았지만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았다.

크린스키는 "역사가 반복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이 향후 비트코인 흐름을 가늠할 핵심 지지선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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