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B4와 ALT-L9 자체 생산계획…외부 의존도 축소
자체 생산으로 매출 다변화도 기대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국내 공장을 새로 지으며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그동안 피하주사 제형변경 플랫폼의 핵심물질(ALT-B4)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를 외부 위탁생산(CMO)에 맡겼는데 앞으로는 자체 생산해 외부 의존도를 축소한다.
또 자체 생산으로 제품 매출이 늘어나면 회사 매출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196170]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2천532억원을 투자해 대전광역시 둔곡지구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기간은 지난 21일부터 2028년 9월30일까지다.
알테오젠은 공장을 신설해 ALT-B4와 ALT-L9 등을 자체 생산한다. 그동안에는 ALT-B4와 ALT-L9의 생산을 외부 CMO에 맡겼었다.
ALT-B4는 정맥주사(IV) 약물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다.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는 피부 아래 조직의 히알루론산을 잠시 분해해 약물이 잘 퍼지고 흡수되도록 돕는 효소다.
ALT-L9는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자체 공장에서 ALT-B4와 ALT-L9 등을 생산하면 외부 의존도를 축소하고 생산 차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자체 생산공장 추진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CMO 생산 조건이 까다로워졌다"며 "알테오젠이 상업화 물량 (공급) 책임을 갖고 있어 자체 공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체 생산을 통해 기술용역 수익 중심의 매출구조도 일부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알테오젠 매출은 ALT-B4 등 기술용역 수익, 상품매출, 제품매출 등에서 발생한다. 매출 비중은 각각 93.3%, 6.4%, 0.3% 등이다.
기술용역 수익 중에서 ALT-B4 비중은 전체 매출의 82.8%를 차지했다. ALT-L9 비중은 8.2%를 기록했다.
ALT-B4 기술용역 수익은 ALT-B4 기술을 이전하고 수취하는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임상시료 공급대금, 기술용역 제공 대가 등이다.
ALT-L9 기술용역 수익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뒤 판매권 계약 등을 체결하고 수취하는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이다.
기술용역 수익이 알테오젠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자체 생산을 시작하면 제출 매출 등이 늘어날 수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외부 CMO 생산 스케줄을 맞추기가 어려워졌다"며 "이 때문에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LT-B4와 ALT-L9 등을 자체 생산하면 매출 다변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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