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재경부 "내달 국고채 발행 축소…장기물 비중 유지·바이백으로 부담 줄여"

26.08.25.
읽는시간 0

"내년 국고채 발행, 올해 대비 소폭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재정경제부는 다음달 국고채 발행 규모가 이달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주목도가 높았던 장기물 발행 비중 조정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가이던스(35%±5%)의 하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다만 바이백과 교환을 통해 장기물 발행 부담을 줄여준다는 방침이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재경부 관계자는 전일 열린 국고채전문딜러(PD) 협의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국고채 30년물 발행 규모도 함께 축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시장에서는 다음달 국고채 경쟁입찰 규모가 16조5천억원~17조원, 국고채 30년물 규모는 2조5천억원 안팎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고공행진하면서, 장기물 발행 비중 조정 가능성에 시장 주목도가 높았다. 이와 관련해서 재경부는 가이던스 하단인 30% 수준에서 추가로 낮추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민평 기준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지난 18일 4.750%까지 치솟는 등 사상 최고 수준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국고채 30년물 및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지난 12일에 40bp까지 벌어진 이후, 30bp대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는 등 초장기 커브가 상당히 스티프닝됐다가 다소 완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주 열린 장기투자자협의회(장투협)에서는 생명보험사들이 장기물 발행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은 장기물 발행 비중까지 조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초장기물 금리 급등 상황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며, 미국 등 글로벌 동조화 흐름 속에 있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바이백과 교환을 통해 장기물 발행 부담을 줄여준다는 방침이다.

바이백은 국고채 30년물 경과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규모는 이달(2조원)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교환도 국고채 30년물 경과물과 국고채 30년물 지표물 간 진행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국고채 30년물 발행 규모 자체도 줄고, 바이백과 교환도 국고채 30년물 위주로 이뤄지면서 시장이 느끼는 장기물 수급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내년도 국고채 발행 규모의 경우 올해 대비 감소할 전망이긴 하지만, 미래대응기금 조성 등을 감안해 시장의 발행량 축소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전해졌다.

올해의 경우 225조7천억원 수준이었는데, 내년도 만기도래분 약 110조원 등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소폭 감소한 수준일 수 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국고채 발행 시장으로의 유입 시점과 관련해서는 올해 하반기의 후반부에 이뤄질 수 있겠다고 전했다. 4분기 중 투자가 진행될 수 있어 보인다.

미 국채 30년물(빨간) 및 국고채 30년물 금리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손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