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영 먼지털이 특검, 소리만 요란한 빈깡통"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5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제주 실종 사건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경찰이 마음대로 사건을 암장하는 사회로 타락하는 중"이라며 정부·여당을 향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 어제(24일)까지 제주에서 사흘째 4명의 실종자 시신이 발견됐다. 도대체 지금 제주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철저히 수사하고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에는 60대 남성이 실종 신고 51일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됐고, 어제는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3개월 만에 발견됐다"며 "두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은 두 사람의 실종을 모두 허위로 종결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른 허위종결 사건이 더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경찰을 믿을 수 있는지 믿어도 되는지 국민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장윤기 사건 등을 거론하며 "오는 10월이 되면 검찰청이 사라지고 보완 사권이 완전히 폐지된다. 이와 같은 사건 암장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심지어 사건을 어떻게 왜곡 은폐했는지, 그 진실을 밝히는 것조차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래놓고 한성숙 총리는 경찰의 자성과 쇄신을 촉구하고 민주당 모 의원은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며 "무책임한 자아분열적 언어다. 사고는 본인들이 쳐놓고,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윽박지르고 있다"
그러면서 "방화범이 불을 질러놓고 타인에게 화재를 진압하라고 닥달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다. 지금이라도 보완수사권 폐지를 비롯한 사법 파괴 책동은 중단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는다면 정부와 여당은 앞으로 일어날 경찰의 사건 암장, 조작, 은폐 등 각종 범죄의 공범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한 2차 종합특검을 두고는 "특검보가 김어준 유튜브에 출연해서 원하는 장면을 보여드리겠다고 큰소리 뻥뻥 치더니, 권창영 특검이 결국 국민들에게 보여준 결과는 소리만 요란한 빈깡통 특검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요란했던 먼지털이 특검의 결과는 기소 58명, 경찰 이첩 150명"이라며 "그렇게 탈탈 털고도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으면 사건을 종결시켜야 마땅한데, 본인들도 입증 못한 혐의를 경찰에 입증하라고 떠넘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창영 특검이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내란 세력의 역량과 의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한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는 "이것은 수사의 언어가 아니라 정치의 언어다. 먼지털이 특검의 본질이 철저히 이재명 정권의 정치적 사냥개임을 자백한 것"이라고 했다.
권창영 특검의 상설 특별수사본부 설치 제안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기 종료 때까지 특검 특수본(특별수사본부) 공안 정국을 계속 이끌어가라는 위험한 제안"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523억의 혈세를 특검에 퍼줘서 우리 사회가 얻은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문제는 민주당이 먼지털이 특검을 끝내자마자 공소취소 특검에 군불을 피우고 있다는 것이다. 기어이 그 강을 건넌다면 이재명 정권은 훗날 또 다른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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