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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두자릿수 뛴 포스코퓨처엠…"이차전지 바닥 끝났나"

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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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재원 확보에 배터리 밸류체인 '방긋'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출처: 포스코퓨처엠]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의 주가가 하루 만에 10% 이상 폭등하며 그간 침체기를 겪던 이차전지 업종의 반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대형 배터리사의 대규모 재원 확보 소식과 함께 소재 업계 전반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업황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2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지난 24일 17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종가 대비 10.33% 급증한 수치다.

이날 주가 상승은 기관이 2만5천98주, 외국인이 4천563주를 순매수하며 이끌었다. 개인은 2만9천862주를 순매도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2.69% 소폭 하락한 16만6천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주가 상승은 이차전지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 21일 장 마감 후 이차전지 제조 부문 대표 기업인 삼성SDI는 약 4조4천500억원 규모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SDI[006400]의 자금 조달이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합작공장(시너지셀즈)의 시설 투자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설비 증설 등에 우선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분 매각을 통해 신규 투자 의지, 신규 투자에 대한 수요 타당성을 직접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서도 수요 확대 시그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포스코퓨처엠 24일 종가 기준 주가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3111]

대규모 투자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해 동반 강세를 이끌어 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 소재를 동시에 생산하고 납품하는 유일한 이차전지 소재사로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주가 급등을 두고 업황이 완전한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다기보다는 낙폭이 과도했던 주가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보고 있다.

한 이차전지 업계 관계자는 "이차전지 업계가 반등할 거라는 기대 보다는 그간 하락세로 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많은 과제가 있지만 하락분을 상쇄해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하반기 실적 회복과 중장기 가동률 상승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3분기부터 양극재 본업의 흑자 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아울러 2027년부터 LFP 수주 확대와 비중국 공급망 내재화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가동률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조달 병목현상이 발생할 때 국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포스코퓨처엠이 독보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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