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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 인상하면 쉬어가겠지"…10월 금통위 두고 프랍 딜러 촉각

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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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지난달에 이어 이달 기준금리 연속 인상 가능성이 채권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되면서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벌써 다음 회의로 향하고 있다.

두 번 연속 인상될 경우 10월에는 쉬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10월까지 세 차례 연속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10월까지 3연속 인상 가능성 얼마나…씨티 "가파른 근원물가 흐름" 주시

25일 연합인포맥스 스와프 수익률 곡선 분석 도구(화면번호 2620)에 따르면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를 기준으로 한 3개월물 선도금리는 오는 11월 26일 3.33%로 추정됐다.

통상 CD금리가 기준금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8월, 10월, 11월 금통위 당일까지 세 차례 회의에서 2회 인상 가능성이 녹아들었다고 볼 수 있다.

10월 금통위까지 3연속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씨티는 다음 인상 시기로 11월을 꼽으면서 인상 시기가 10월로 앞당겨질 위험을 언급했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인플레의 8월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3.6%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강한 인플레 모멘텀이 세 차례 연속 백투백 인상 결정을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10월 금통위도 '살아있는' 회의라는 점을 원론적으로 강조할 경우 채권시장이 10월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3.75%에 몇 개의 점이 찍히고, 한은이 최종 기준금리 관련 상단을 열어놓는 소통을 한다면 10월에도 동결될 것이라 확신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8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10월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의견도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에 동결될 경우 10월에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다"며 "지금 상황이 한번 추가 인상으로 잡힐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한은이 소통 과정에서도 이를 염두에 둘 것이다"고 말했다.

IRS 수익률곡선에 반영된 금리인상 기대

연합인포맥스

근원 인플레 3개월 연율화 추이(하늘색)

씨티

◇ 10월 동결 가능성 기대하는 채권시장 참가자들

다만 대다수 시장 전문가와 참가자들은 8월 인상이 이뤄질 경우 10월에는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FRA 기준금리 예측 모델(화면번호 4540)에 따르면 오는 11월14일 시점에 콜금리는 3.12%로 추정됐다. 8월과 10월 두 차례 회의에서 대략 한 번을 조금 넘는 수준의 인상 횟수가 반영된 셈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빠른 속도의 2회 인상 이후 최소 한 번의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을 통해 금리 인상 효과와 성장과 물가 등 경제 상황, 금융안정 여건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지표 추이도 10월 동결 전망의 논거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이 실질적으로는 6월, 수치상으로는 8월 정점을 확인한 이후 2%대 후반으로 완만하게나마 낮아지는 궤적에 있다"며 "3분기 성장률도 1~2분기 높아진 기저효과로 3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에서도 기회를 엿보는 기류가 관찰된다.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선반영됐다고 보면 10월에 동결 전망이 강화할 경우, 단기 금리스와프(IRS) 매수가 유리하다는 시각이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단기 구간 포지션이 숏(매도)으로 크게 치우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프랍 딜러들이 많다"고 말했다.

B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10월까지 3.25%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채권 현물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인플레 전이를 막는 차원에서 인상이 이뤄지는 것인데 경기를 죽일 정도로 가파른 인상 사이클을 한은이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국기관 참가자는 "8월에 인상할 경우 10월에는 쉬어가는 흐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다"며 "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강세 뷰가 강해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 FRA 커브에 반영된 인상 기대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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