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5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반도체 약세와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부과 등에도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34포인트(0.50%) 상승한 65,856.43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개장한 닛케이 지수는 장 초반 한때 64,609.47까지 밀렸으나,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토픽스 지수는 20.38포인트(0.50%) 오른 4,093.67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일본 증시에서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 하락과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부과가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매도세가 우세했다. 인베스트러스트의 후쿠나가 히로유키 대표는 "국내 기업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매수 기회가 줄어들었고, 미국 반도체 주가 하락으로 인한 매도 압력을 더 이상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쿄 증시에 여름철 시들음 현상이 다소 늦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양대 지수는 이날 장중 상승 전환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중재하는 파키스탄의 모신 나크비 내무부 장관이 이란과의 평화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힌 여파로 풀이된다. 파키스탄과 이란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추가적인 긴장 고조 방지, 조속한 분쟁 종식을 위한 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진전 기대감에 반등한 일본 증시에서는 장 마감 무렵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가 2% 넘게 오르고 키옥시아와 타이요유덴이 1% 안팎으로 상승하는 등 주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주가가 궁극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거래를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노무라 증권의 요시모토 모토요시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범위를 확대할 경우, 인플레이션 자체가 상승하고 미국 기업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무역 분쟁에 지친 미국 기업들은 주가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상황이 전개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철회하거나 축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6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39bp 상승한 2.8937%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22bp 상승한 4.06801%를, 2년물 금리는 0.52bp 오른 1.6779%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일본 국채(JGB) 저변 확대를 시사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더 폭넓은 계층의 투자자가 일본 국채를 보유하기를 희망한다"며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계속해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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