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이 이란에 해상 봉쇄 중단과 제재 해제를 제안하면서, 그 조건으로 호르무즈해협 개방과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매체인 알 아라비야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 아라비야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제안은 핵심 중재자이자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총사령관에 전해졌다.
소식통은 알 아라비야에 "무니르 총사령관은 양해각서(MOU)에 따라 봉쇄를 중단하고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제안을 이란 측에 전달했다"면서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무니르 총사령관에게 이란이 내부 협의를 계속한 뒤 조만간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흐디 타바타바이 이란 대통령실 공보 담당 보좌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일부 언론의 부정확한 추측과 달리 우방국 파키스탄의 무니르 총사령관의 이란 방문은 매우 생산적이었으며 매우 가치 있는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며 "그 결과는 조만간 분명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APP 통신은 무니르 총사령관의 방문을 두고 "미국과 이란 간 계속되는 분쟁의 교착 상태를 끝내고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동시에 역내 불안정을 지속적으로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파키스탄의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파키스탄군 공보국이 이날 새벽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무니르 총사령관이 이번 방문 기간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레자이 SNSC 사무총장,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에스카다르 모메니 내무장관과 만났다고 전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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