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국제 유가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엔은 일본 재정 우려, 캐나다달러는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갈등을 반영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14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005로 전장 마감 가격(99.016)보다 0.011포인트(0.011%) 하락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매체인 알 아라비야는 미국이 이란에 해상 봉쇄 중단과 제재 해제를 제안하면서, 그 조건으로 호르무즈해협 개방과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알 아라비야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제안은 핵심 중재자이자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총사령관에 전해졌다.
소식통은 알 아라비야에 "무니르 총사령관은 양해각서(MOU)에 따라 봉쇄를 중단하고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제안을 이란 측에 전달했다"면서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무니르 총사령관에게 이란이 내부 협의를 계속한 뒤 조만간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당시 철수시켰던 중동 지역 대사관 외교관들을 다시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조치가 미국이 가까운 시일 내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5% 넘게 급락한 배럴당 82.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런던 거래에서 한때 98.945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시카고 소재 카로바르 캐피털의 하리스 쿠르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날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대해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실제로 나온 것은 실물 공급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는 조치라기보다는 정책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고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제재가 실제로 누가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거나 운송할 수 있는지, 심지어 누가 그 거래에 자금을 댈 수 있는지를 바꾸기 전까지는 트레이더들이 지정학적 프리미엄을 추가로 얹을 이유가 크지 않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855캐나다달러로 전장보다 0.00008캐나다달러(0.058%) 올라갔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내년 1월부터 캐나다산 자동차와 트럭 등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AP통신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대미 보복 관세 등의 내용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달러-엔 환율은 159.237엔으로 전장보다 0.073엔(0.046%) 높아졌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다음 회계연도 국채 원리금 상환 비용이 현 회계연도 대비 17% 증가한 사상 최대 36조6천4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금리를 29년 만에 최고치인 3.8%로 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632달러로 전장보다 0.00019달러(0.016%) 상승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8월 독일 기업환경지수는 88.8로 집계됐다. 지난달의 86.7에서 상승했다. 예상치인 87.2도 웃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340달러로 전장보다 0.00059달러(0.043%) 올라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83위안으로 0.0023위안(0.042%) 떨어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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