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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 강세…유가 급락에 30년물 금리 2주일여 최저

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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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군사적 긴장 완화 조짐…브렌트유 90달러 하회

CB 8월 소비자신뢰지수, 2개월 연속 하락…7개월來 최저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중장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불 플래트닝)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완화 조짐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국채가격을 밀어 올렸다. 소비심리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2년물 입찰은 결과가 좋았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6.50bp 굴러떨어진 4.638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970%로 3.9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1740%로 5.7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6.70bp에서 44.10bp로 축소됐다. 이달 초순 이후 최저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유가를 따라 유럽 거래에서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유럽 장에서 4.70% 및 5.20% 선을 각각 내줬고, 이후 꾸준히 레벨을 낮췄다.

30년물 금리는 장중 5.1670%까지 하락, 지난 6일 이후 2주일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철수시켰던 중동 지역 대사관 외교관들을 다시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조치가 미국이 가까운 시일 내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매체인 알 아라비야는 미국이 이란에 해상 봉쇄 중단과 제재 해제를 제안하면서 그 조건으로 호르무즈해협 개방과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유가는 뉴욕 장중 대체로 3%대의 급락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3.89% 급락한 배럴당 88.58달러에 장을 끝냈다. 지난 14일 이후 처음으로 90달러 밑에서 종가가 형성됐다.

오전 10시 콘퍼런스보드(CB)는 8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89.4로 전달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90.2)를 밑돈 결과로, 2개월 연속 후퇴하면서 지난 1월(89.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B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6개월을 내다볼 때 소비자들은 기업 여건과 노동시장에 대해 더욱 비관적으로 변했다"며 "가계소득에 대한 기대도 약화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오후 장 들어 실시된 2년물 입찰은 양호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690억달러 규모 2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204%로, 지난달 입찰 때의 4.315%에 비해 11.1bp 낮아졌다. 응찰률은 2.60배로 전달 2.66배에서 약간 하락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1배와 거의 비슷했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4bp 하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다음 날엔 5년물 700억달러어치 입찰이 뒤를 잇는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28일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로 향하고 있다.

나티시스자산운용의 마브룩 체투안 글로벌 시장 전략헤드는 "연준 의장이 앞선 두 차례의 FOMC 회의와 같은 맥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제롬 파월의 퇴임으로 생성된, 시장의 기대를 이끄는 측면에서의 공백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회의(잭슨홀 심포지엄)는 시장을 실망시키거나, 이미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수익률곡선 뒷부분의 긴장을 심지어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8분께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보다 5%포인트 남짓 낮은 36.1%로 가격에 반영했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전장 50% 중반대에서 50% 초반대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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