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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이란 긴장 완화 기대감에 강세…엔비디아 8일만에↑

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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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3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인식 속에 국제유가,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4포인트(0.30%) 오른 53,577.40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4.42포인트(0.32%) 상승한 7,677.28, 나스닥 종합지수는 171.11포인트(0.66%) 높아진 26,151.30에 장을 마쳤다.

AI와 반도체 종목으로 묶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4% 올랐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국과 이란의 갈등 완화 가능성에 따른 유가 급락의 영향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아라비야는 미국이 이란에 해상 봉쇄 중단과 제재 해제를 제안하면서, 그 조건으로 호르무즈해협 개방과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제안은 전날 이란을 방문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을 통해 전해졌다고 한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의 주요 인사들이 "무니르와 가진 회담에서 이란의 입장을 파키스탄 측에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당시 철수시켰던 중동 지역 대사관 외교관들을 다시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조치가 미국이 가까운 시일 내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장 막판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는 파키스탄 군 소식통과 이란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포함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러한 보도 속에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89% 급락한 배럴당 88.58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하락에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bp 가까이 떨어졌다.

다만,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심리가 후퇴했다는 지표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9.4로 전달 대비 0.8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90.2)를 하회했다.

e토로의 브렛 켄웰 투자 애널리스트는 "기업 실적에 반영되는 것은 심리가 아니라 소비"라며 "시장은 나쁜 분위기는 무시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지출을 중단하는 것은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각각 0.98%, 0.46% 오르며 증시를 지지했다. 반면,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는 1.70% 내려갔다. 필수소비재도 0.87% 빠졌다.

엔비디아는 7거래일간 하락세를 끊고 2.19% 상승했다. 스페이스X는 1천억달러 규모의 발사시설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2.19% 올랐다.

반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딕스 스포팅 굿즈는 30.44% 폭락했다.

시장은 다음 날 나올 엔비디아의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는 현재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고, 모든 면에서 제대로 해내고 있다"며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도 이미 그만큼 높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9월에 정책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5.6%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는 58.6%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40포인트(2.52%) 내린 15.45를 가리켰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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