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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하락…美·이란 긴장 완화 조짐 속 막판 '합의설'

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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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 조짐 속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장 막판에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러시아 통신사의 보도가 나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143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9.164엔 대비 0.021엔(0.013%) 하락했다. 달러-엔은 유럽 장중 159.5엔 부근까지 오른 뒤 꾸준히 내리막을 걸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99.016보다 0.133포인트(0.134%) 하락한 98.883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764달러로, 전장 1.16613달러에 비해 0.0151달러(0.129%) 높아졌다. 유로의 상대적 강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5.81엔으로 전장보다 0.210엔(0.113%) 높아졌다.

달러인덱스는 유가가 유럽 거래에서부터 굴러떨어지자 이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철수시켰던 중동 지역 대사관 외교관들을 다시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매체인 알 아라비야는 미국이 이란에 해상 봉쇄 중단과 제재 해제를 제안하면서 그 조건으로 호르무즈해협 개방과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양측의 무력 충돌이 재발하진 않을 것 같다는 기대 속에 국제유가는 3%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7거래일 만에 배럴당 90달러 밑에서 종가가 형성됐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는 오후 장 후반께 파키스탄 군 소식통과 이란 안보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포함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합의의 구체적 내용과 소식통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WTI는 종가 산출 뒤 나온 해당 소식에 낙폭을 더 확대했다. 미 국채금리 전반의 레벨이 더 낮아지자 달러인덱스도 추가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배녹번캐피털마켓츠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펀더멘털이 달러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그게 베선트(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든, 다른 중앙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보다 더 많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든 간에 펀더멘털은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달러는 과매도 상태이고, 모멘텀 지표는 달러에 대해 과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달러는 과매도의 기술적 요인과 부정적 펀더멘털이라는 긴장 관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유로존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은 유로에 긍정적이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8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는 지난달 86.7에서 88.8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87.2)를 웃돌았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분기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잠정치 0.2%에서 상향 조정됐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830달러로 0.0017달러(0.123%) 하락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 여파에 전날 크게 오른 뒤 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527달러로 0.00246달러(0.181%)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171위안으로 0.0050위안(0.074%) 낮아졌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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