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장기채 바이백을 위해 보유현금(TGA, 재무부 일반계정)을 사용하더라도 결국엔 단기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보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BNY멜론의 존 벨리스 미국 전략헤드는 2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재무부는 올해 말 현금 잔고를 8천500억달러로 유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국채) 발행이 바이백 자금을 댈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TGA에서 120억달러 또는 240억달러가 수익률곡선의 장기 영역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해서 TGA 레벨이 급격히 바뀌지는 않는다"면서도 "그것은 여전히 어느 시점에는 바이백 재원이 재정증권에 의해 조달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현금 잔고는 약 9천668억달러로 집계됐다. 재무부는 이달 초 3분기 차입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3분기 말 현금 잔고는 9천500억달러, 4분기 말 잔고는 8천500억달러로 각각 제시한 바 있다.
벨리스 헤드는 아울러 2024년 정례화된 바이백은 유동성 지원을 위해 설계된 것이라면서 "장기 이표채(쿠폰채) 영역에서 유동성 문제가 있는지 우리에겐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주 발표된 장기채 바이백 확대가 여름철의 유동성 악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벨리스 헤드는 "우리의 자체 지표는 지난주 호가 잔량의 유의미한 감소를 나타내지 않았고, 널리 사용되는 블룸버그의 미 국채 유동성지수도 마찬가지였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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