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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피지컬AI 연구할 조직 필요…한국은 무인공장 수출해야"

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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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피지컬AI 조찬 포럼

26일 국회서 열린 피지컬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전략 포럼

[촬영: 서영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피지컬 AI 등에 관해 이야기하다 보면 중국이 무서운 경쟁 상대이자 따라가야 할 국가로 거론된다. 중국의 피지컬 AI를 연구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할 조직이 필요하다."

IT 성능관리 설루션 기업 엑셈의 고평석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전략 포럼'에서 이렇게 말하며 피지컬AI 사업과 중국에 대한 연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동안 40회가량 열린 이 조찬 포럼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주최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두산로보틱스[454910]·KT[030200]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도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다 함께 중국에 가서 피지컬AI 동향을 배울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 "중국의 로봇 훈련 시설을 국내에도 도입해야 한다" 등 중국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발표한 김순태 전북대학교 교수 겸 피지컬AI사업단장은 중국 피지컬 AI 현황과 한국이 나아갈 길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 교수는 중국의 정책과 시장, 기업이 촘촘히 연결됐다고 평가했다. 중앙정부가 비전을 제시하면 지방정부가 시장을 형성하고, 그 시장에서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내 전력망 구축 같은 공적 사업에서 스타트업의 케이블 구축 로봇을 개방적으로 도입하는 게 하나의 사례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산업용 로봇이 급격히 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중국 내 산업용 로봇 설치 비율이 전 세계 시장의 54%(29만5천대)에 달할 정도다.

중국의 약점은 통합적 운영의 부재다. 김 교수는 "중국 업체들이 로봇·AI 모델·소프트웨어 플랫폼·컨트롤 시스템 등을 각자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공장 단위 통합 운영을 지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피지컬AI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무인 공장을 패키지화해서 수출 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다.

'5년 뒤, 공장에는 무엇이 남는가'에 대해 발표한 양진홍 인제대학교 교수는 "중국은 휴머노이드 모델 분야에서 국가 주도로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한국이 공략할 빈틈은 정밀공정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델은 바뀌어도 공장의 경험은 남아야 한다"며 공정 데이터 축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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