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5일 오전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단기 금리보다 장기 금리가 더 큰폭 하락하며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 (커브 플래트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하루 앞둔 경계감이 강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세를 주로 염두에 뒀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거래일 민평대비 3.6bp 하락한 3.790%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3.777%까지 내렸다. 지난 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년물은 5.4bp 내린 4.264%였다. 장중 4.243%까지 하락하며 지난 10일 이후 가장 낮은 지점까지 내리기도 했다.
30년물은 3.9bp 떨어진 4.590%에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3.38, 10년 국채선물은 47틱 높아진 106.12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5천36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천626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줄었다는 인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에는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이 일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전장 대비 3.12% 하락한 배럴당 82.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5.69%)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WTI 10월물은 이날도 2%대 추가 하락세를 나타내며 80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6.00bp 하락한 4.1760%를 나타냈다. 10년 금리(4.6300%)는 6.80bp 내렸고 30년 금리(5.1670%)도 6.10bp 하락했다.
다만 미 국채는 아시아 시장에서 다소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2년 금리가 2.50bp 상승했고 10년 금리는 1.50bp 정도 올랐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크레디트 발행시장 분위기는 이날 다소 풀리는 모습이었다.
산금채 3년물과 국민은행 채권 3년물이 민평 대비 낮은 수준에서 발행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하나은행 채권 2년물은 민평보다 높게 발행됐다.
이처럼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 속 참여자들은 내일 있을 금통위를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한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일단은 미 국채금리 강세와 유가 하락에 따른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다만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지며 금통위가 호키시할 것에 대한 대비도 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금통위 동결 가능성에 대한 불안 심리와 대외 금리,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인해 장이 강하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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