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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IET 합병으로 연간 600억 비용 절감"(종합)

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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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분리막 확대로 2년 내 EBITDA 흑자 전환 목표

합병 따른 신주발행 2.6%…희석 효과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합병으로 연간 600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윤회 SK이노베이션 경영전략실장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합병 설명회에서 "(합병으로) 연간 600억원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다"며 "제품 개발과 연구개발(R&D) 역량이 합쳐지고 핵심 고객 중심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추가적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리막 생산 확대를 통해 EBITDA의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2년 내 EBITDA 흑자 전환을 일단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차 확산이 주춤한 부분이 해결되고 정책적인 부분이 다시 한번 우호적으로 변한다는 가정하에서는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합병 후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에 힘입은 금융 비용 감소, 현금 창출력 개선 등도 기대됐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향후 전기차 시장 회복과 ESS 사업 확대가 함께 이루어질 경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기락 SK이노베이션 재무기획실장은 "합병에 따른 신주 발행은 발행 주식 수의 2.6% 정도라서 희석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실장은 "SKIET가 합병 이전부터 연결 자회사였기 때문에 매출이나 부채비율 등은 합병 전후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비지배 지분 일부가 손익에 포함되면서 단기 순손실이 소폭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긍정적 전망에도 이번 합병 배경에는 SKIET의 실적 악화가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

전기차 시장 둔화와 중국 분리막 업체들의 생산 능력 확대 등 경쟁 심화로 SKIET의 공장 가동률은 20% 수준이며, SKIET는 이에 중국 공장 매각, 증평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대응해왔다.

SKIET의 유럽 생산 거점인 폴란드 공장에는 약 2조원 정도의 자금이 투입됐다.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신규 공장에 대한 대부분의 투자는 올해 내에 완료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2조원 정도의 자금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정재성 SKIET 경영지원실장은 "향후에도 최적화 비용 절감, 주요 고객사 및 신규 운용처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서 수익성 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SKIET의 3천억원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금융기관과 체결한 주가주식스와프(PRS)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

다만 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한 투자자의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유력하다.

PRS는 정산 시기에 기초자산인 주식 가치가 계약 당시보다 높으면 차액을 자금 조달 기업이 가져가고, 반대의 경우에는 기업이 손실 금액을 투자자에 보전하는 파생상품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PRS 계약 당사자와 이제 논의할 것"이라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엑시트할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관련 자금을 마련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CI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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