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달 은행권 대출금리가 중소기업 대출금리 하락 영향에 소폭 내렸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6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7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27%로 전월 대비 4bp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20%로 7bp 내렸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1bp 올랐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4.38%에서 4.22%로 16bp 하락했다.
김성준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중소기업 대출은 거액의 저금리 대출이 많을 때 금리가 내려가는 현상이 있다"며 "생산적 금융 등과 관련해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더 확대하려는 영업적인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4.64%로 14b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48%로 12bp 올랐고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25bp 상승한 5.97%를 나타냈다.
주담대 금리는 2023년 11월(4.48%)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당시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 팀장은 "은행채 5년물 등 지표금리와 보금자리론 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76%로 23bp 오른 반면 변동형은 4.35%로 8bp 상승했다. 이에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7.7%에서 31.9%로 5.8%포인트 하락해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김 팀장은 "금리 차이가 나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금리가 낮은 것을 선택하려는 유인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1.0%로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또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21%로 전월보다 13bp 상승했다.
이에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06%포인트로 전월보다 17bp 축소됐다.
7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15%로 전월 말보다 8bp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4.37%로 3bp 올랐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22%포인트로 전월 말보다 5bp 축소됐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7월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103bp 급등했고 새마을금고와 신협도 각각 48bp와 14bp 상승했다. 상호금융은 15bp 하락했다.
*자료 : 한국은행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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