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도 합계 출산율↑…혼인 4.9% 늘어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2분기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 가까이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11명 높아졌고, 17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생아 수는 7만79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천675명(15.8%)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9개 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2분기 기준 201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77명보다 0.11명 상승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가 여성 인구 1천명당 82.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0명 늘었고, 35~39세도 60.2명으로 10.7명 증가했다. 25~29세는 21.2명으로 0.7명 늘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도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세종이 1.22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 1.20명, 울산 1.05명, 충북 1.03명, 충남 1.0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0.72명으로 가장 낮았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0.10명 올랐다.
출생 순위별로 보면 첫째아 비중이 63.0%로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p) 높아졌다. 둘째아는 31.5%로 0.3%p, 셋째아 이상은 5.5%로 1.0%p 각각 낮아졌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엔데믹으로 전환된 2023년 이후 혼인 증가 영향, 30대 여성 인구의 증가 그리고 사회조사 등에서 나타나는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생아 수 전망에 대해선, "지난 2024년, 2025년에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출생아 수가 더 많았다"며 "올해도 이러한 패턴이 이어질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분기 사망자 수는 8만5천77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천254명(1.5%) 증가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1만4천981명으로 여전히 자연감소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분기(-2만3천402명)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줄었다.
올해 2분기 혼인 건수는 6만2천65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천904건(4.9%)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남자와 여자 모두 30대 초반에서 혼인율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남자 30~34세 혼인율은 인구 1천명당 57.3건으로 4.2건, 여자는 61.3건으로 4.4건 각각 높아졌다.
특히 초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남자 초혼은 5만5천610건으로 7.3%, 여자 초혼은 5만4천756건으로 7.8% 증가했다.
반면 남자 재혼은 12.2%, 여자 재혼은 12.6% 각각 감소했다.
2분기 이혼 건수는 2만2천6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157건(5.4%) 증가했다. 일반이혼율 역시 남녀 모두 전년 동기보다 0.2건씩 상승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