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中, 모더나 호재에 암백신 개발 가속…바이오 주가 들썩

26.08.26.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모더나(NAS:MRNA)의 맞춤형 암 백신 성공을 계기로 중국 제약·바이오 업계가 추격에 나서고 있다. 모더나의 임상 돌파구를 확인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파이프라인의 실효성을 따져보며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 기업들은 연간 258만명에 달하는 자국 내 암 사망자를 겨냥해 이미 100개가 넘는 암 백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임상 단계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서제약(SHS:600276)의 자회사인 상하이 리진리드 테라피스를 비롯해 항저우 뉴안진 바이오테크놀로지, 베이징 리캉 라이프사이언스 등이 개인 맞춤형 메신저 리보핵산(mRNA) 암 백신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 '중국 바이오의 딥시크'로 불리는 아케소(HKS:9926)와 유케어제약, 에베레스트메디신(HKS:1952) 등은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개발 방식에서 차별화된 전략도 나타나고 있다. 리캉 라이프사이언스는 6회 투여 기준 비용을 10만위안(약 1만4천900달러) 미만으로 낮춘 개인 맞춤형 mRNA 백신을 추진 중이다. 리카싱 가문 계열사인 장강생명테크놀로지(HKS:0775)는 원형 RNA(circular RNA) 기술을 적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성품(Off-the-shelf)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2027년 말까지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에베레스트메디신 최근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이러한 개발 가속화에 힘입어 홍콩 증시에서 에베레스트메디신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34% 급등했고, 장강생명테크놀로지 역시 11% 이상 올랐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아시아 헬스케어 리서치 총괄은 "흑색종 단일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모더나의 성과를 다른 주요 종양 유형에서도 재현할 수 있는지와 합리적인 비용으로 신속히 제조할 수 있는지가 상용화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이재헌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