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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목표가 줄줄이 올린 증권가…"동해 AIDC로 12조 잠재 수주"

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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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본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GS건설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잇달아 높아지고 있다. GS그룹이 추진하는 동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대규모 수주와 함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26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발간된 GS건설 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대신증권과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1천원에서 5만원으로, 대신증권은 3만6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NH투자증권은 4만2천원으로 각각 올렸다. 키움증권은 4만3천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GS건설을 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하기도 했다.

증권사들이 공통으로 꼽는 투자 포인트는 GS그룹이 추진하는 동해 AIDC다. 총 사업 규모는 2.4기가와트(GW)로, 1단계 1.2GW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지난 3일 동해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주 규모는 조 단위로 추정된다.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은 모두 메가와트(MW)당 약 100억원의 공사비(도급액)를 적용해 1단계 1.2GW 기준 12조원 수준의 잠재 수주가 가능하다고 봤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추정치는 동해 AIDC 관련 수주와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연내 착공과 초기 계약이 가시화되면 이익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1.2GW에 달하는 전력을 쓸 임차인을 구할 수 있을지, 전력계통 영향평가 등 인허가가 길어져 착공이 밀리지는 않을지 하는 시장의 의구심 역시 해소 가능하다는 게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와 네오클라우드 업체의 AIDC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1.2GW 임차인은 충분히 구할 수 있다"며 "내년 3월 AI데이터센터 특별법이 시행될 예정인 만큼 늦어도 해당 시기에는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해 사업이 11월 착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매출 추정치에 데이터센터 매출 1조1천억원을 반영하기도 했다.

다만 착공 규모와 계약 구조가 확정되지 않아 증권사별 실적 반영 수준은 엇갈린다. NH투자증권은 1단계 공사비 12조원 가운데 5조원을 실적 추정에 넣긴 했지만, 대신증권은 관련 수주와 실적을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

목표주가를 가장 큰 폭으로 올린 한화투자증권은 동해 AIDC 수혜에 더해 GS이니마 매각을 근거로 들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니마 매각의 경우 주식매매계약(SPA) 종결 기한이 내년 2월인 만큼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계기로 부채비율 감소와 순이익 개선, 신용등급 상향 등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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