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NAS:NVDA)가 실적 발표 후 주가 등락과 무관하게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월가의 향후 이익 전망치 상향으로 선행 실적 기준 주가가 한층 저렴해진다는 진단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금융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027회계연도(2027년 1월 종료)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9.02달러) 기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3.6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적 급증세에도 주가가 횡보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평균 수준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 더 이상 비싸서 다가가기 어려운 종목은 아니라는 뜻이다.
모틀리풀은 시장이 엔비디아를 매수해야 하는 핵심 근거로 월가의 만성적인 '실적 과소평가'와 '실적 발표 후 목표치 상향 패턴'을 꼽았다. 지난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2027회계연도 EPS를 6달러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이제는 이 수치가 9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 발표 직후마다 당해 연도는 물론 향후 수년간의 선행 EPS 전망치가 가파르게 상향 조정됐다.
[출처: 모틀리풀]
강력한 펀더멘털과 신규 성장 동력도 실적 상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2% 급증한 922억달러에 달해 4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가 가속할 것으로 관측됐다. 여기에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Rubin)' 모멘텀과 스페이스X의 엔비디아 독점 구축 발표 등 굵직한 수요가 대기 중이다.
지난 1년간 엔비디아 주가는 19% 상승하는 데 그쳐 S&P500 지수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사업 성장세가 가속 페달을 밟는 동안 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매수 매력도가 역대급으로 높아졌다는 평가다.
매체는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 시계를 향후 수년 뒤로 더 멀리 내다볼수록 주식의 투자 매력도는 훨씬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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