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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기관 매수 속 6,800선 회복

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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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는 대외 리스크 완화와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6,800선을 회복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금리 하락이 지수 하단을 강하게 지지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47포인트(0.97%) 상승한 6,808.21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누르던 지정학적 불안과 고금리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 컸다.

러시아 관영 통신 등을 통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고, 미국 재무부의 국채 매입 기대감에 장기물 금리도 내림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자사주 매입 등 기타법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삼성전자가 1.75% 올랐고, SK하이닉스도 0.60% 상승했다.

반도체주 외에도 지분가치가 부각된 삼성물산(5.59%), 삼성생명(8.60%), 삼성화재(4.94%) 등 그룹주 전반이 동반 급등했다. 미국의 원자력 협정안 의회 제출 등 정책 모멘텀이 더해진 두산에너빌리티(6.32%), 한국전력(6.42%), 한전기술(13.63%) 등 원전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중동 긴장 완화로 해상 운임 급등 기대가 꺾이며 팬오션(-12.07%), HMM(-5.74%) 등 해운주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 합병한다고 밝힌 가운데, 신주 발행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 우려 등이 부각되며 SK이노베이션은 11.04% 급락했다. 반면 피합병 법인인 SKIET는 이익 레버리지 귀속 구조 변화 기대감 등에 상한가(29.95%)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03%) 하락한 826.8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와 달리 2차전지 등 대형주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며 온기가 확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오늘 밤 미국 7월 PCE 물가지수와 내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발표, 장중 금통위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을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실적이나 지표가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경우 우상향 방향성이 뚜렷해지겠지만, 반대의 경우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전날보다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로 마감한 2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8.26 mon@yna.co.kr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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